양평서 목욕탕 관련 6명 추가, 사흘 누적 11명…경로 불명도 22%

 

▲ 27일 오후 충북 증평스포츠센터에 차려진 이동식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증평군 제공]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2명 늘어 누적 10만1757명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3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는 것은 목욕탕·어린이집·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의 영향이다.

경기도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3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만822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50명, 해외 유입 3명이다.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양평군의 한 목욕탕 관련해 이용자와 이용자 가족 등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사흘 새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지난 25일 A목욕탕 종사자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26일 이용자 4명, 27일에는 이용자 가족 4명과 다른 이용자 2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A목욕탕의 운영을 중지하고 접촉자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3일 교직원 가족 1명이 확진된 후 교직원과 원생, 가족들로 확산되고 있는 화성시 가정어린이집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는 원생 3명, 원생 가족 1명, 교사 가족 1명이다.

이 어린이집과 관련해 27일까지 닷새 동안 총 4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용인시 교회·직장 관련(누적 17명) 3명, 성남시 분당구 교회 관련(누적 16명) 2명, 수원시 팔달구 교회 관련(누적 34명)해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69곳)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50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3715명이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