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는 지난 20일 월미바다열차 운행 재개를 축하하기 위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페기 구(Peggy Gou·사진)'를 초청, 랜선 공연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12월13일 운행 중단된 월미바다열차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19일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이날 페기 구는 달리는 열차 안에서 40분 동안 디제잉을 선보였다. 페기 구는 독일 베를린을 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DJ 겸 프로듀서로 2019년 포브스 선정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인에 선정되는 등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 출신의 페기 구가 월미바다열차 운행 재개 소식을 알림으로써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뿐 아니라 인천 시민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으로 남게 됐다.

정희윤 공사 사장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월미바다열차가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