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아트눈, 4월 한 달간 전시회
삶의 이면 관조…독특한 표현 선봬
▲ 김성로 작 '살며 사랑하며'.
▲ 이명일 작 '달항아리의 노래'.

인천 강화도 더리미길에 있는 갤러리 아트눈이 경기도 현대미술 원로작가와 중진작가 10명을 초대해 4월 한 달간 전시회를 개최한다.

초대작가들은 각기 다른 시각으로 삶의 이면을 관조하는 독특한 표현들을 보여주는 특징이 있다. 김교선 원로작가는 오래전부터 추구해 온 야생화를 통한 삶의 기쁨을, 이재필은 한지를 꼬아서 화면에 부착하는 재료의 물성을, 이명일은 알루미늄 재료로 화면을 조형화해 현대와 전통의 연결을 꾀한다. 신현대는 거북이의 다양한 표현을 통해 동양적인 사유의 깊이를 회화를 통해 표출하며, 이달훈은 색채와 재질감의 조화를 촉감적인 느낌으로 표현한 추상작업을 주로 한다.

김순례는 동화와 같은 시적 언어로 표현한 몽환적인 구상작품을, 허종수는 '틈'의 이면에서 세상을 훔쳐보며 내가 왜 작업을 하는지 묻고 또 묻는 작가다.

윤광순은 정물표현을 통한 화려하고 개성적인 시각을 보여주고, 임태원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화작가로 새롭고 창의적인 민화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로 작가는 분할된 작은 그림 조각들을 모자이크로 연결하며 작가만의 철학적인 사유의 세계를 펼친다.

전시 기간에 관람은 무료이며, 갤러리 관장인 박정은 도예가의 도자기와 도자 인형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010-3365-1850, 매주 화·금요일 정기 휴관.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사진제공=갤러리 아트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