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수사 관련 검찰의 대응과 역할을 논의하는 회의가 열린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15일 LH 부동산 투기 관련 전담 부장검사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에는 대검 이종근 형사부장, 김봉현 형사1과장과 함께 3기 신도시 지역을 관할하는 인천지검·의정부지검·고양지청·부천지청·성남지청·안산지청·안양지청의 부동산 투기 전담 부장검사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같은 날 LH 사태와 관련해 전국 고검장급 검사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9일 경남 진주 LH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한 바 있다.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확산하자 국가수사본부는 3기 신도시 예정지를 관할하는 경기남부청·경기북부청·인천청 등 3개 시도경찰청을 중심으로 특별수사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인천청은 특별수사대에 '부동산투기신고센터(032-455-2163)'도 설치해 시민 제보를 받고 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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