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1명뿐인 한국무용 교수 퇴임
후임교수 없이 올해 신입생 4명 맞아
인천·대학 무용 맥 끊어질 위기 놓여
후임교수 없이 올해 신입생 4명 맞아
인천·대학 무용 맥 끊어질 위기 놓여
인천대학교 한국무용전공 학생들이 하루아침에 지도교수 없이 지내게 됐다.
한 명 있던 교수가 정년퇴임 한 후 학교에서 새로운 전임교수 채용을 하지 않아서인데, 이 학교 무용전공이 인천지역 유일한 대학 교육 기능을 했던 터라 폐지 우려가 또다시 제기된다. <인천일보 2020년2월17일자 19면>
인천대학교는 지난달 공연예술학과 한국무용 전임교원이 정년퇴임 했다고 밝혔다. 대학은 2021년도 신입생 중 무용전공으로 4명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무용 교수는 새로 뽑지 않고 있다. 현재 공연예술학과에는 연기전공 교수만 4명 남아있다.
신입생을 포함, 무용전공 학생들만 있고 지도교수가 전무한 상황이다.
학교 측은 교원 채용 계획 수립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만 밝혔다. 우선 학생들은 겸임교수들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무용계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남은 대학 무용교육이 이렇게 후퇴하거나 점차 폐지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해왔다.
2017년 인하대학교 역시 무용 트랙 교수 퇴임과 동시에 무용전공을 없애버린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인천대마저 그럴 경우 교수 지도로 학생을 무대와 연결하고 졸업 후 진로까지 함께 고민하는 한편 인천의 무용 발전으로 이어지던 대학 무용 맥이 끊어질 위기에 놓여 있다고도 보고 있다. 인천 무용계 한 관계자는 “인천의 미미한 무용 기반이 더욱 희박해 질 수 있다”며 “순수예술·전통예술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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