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2구역 주택 재개발조합 특혜 논란
청천2구역 주택 재개발조합 특혜 논란
  • 유희근
  • 승인 2021.03.08 19:21
  • 수정 2021.03.08 19:16
  • 2021.03.09 7면
  •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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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분배 놓고 조합 - 임원 갈등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이 조합장 및 조합 임원들에게 재개발 수익을 과도하게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부평구에 따르면 최근 조합의 부당 운영 행위를 관리·감독해달라는 민원이 집단으로 제기됐다.

조합 이사회는 이달 초 임원들(조합장·이사·감사)에게 재개발 수익을 나눠주는 취지의 안건을 상정했다.

상정된 안건을 보면 조합 정관 변경 등을 통해 조합 임원이 원하면 보류지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류지란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에서 향후 예상치 못한 문제 등에 대비해 분양하지 않고 유보해 놓은 물건을 말한다. 일반 시세보다 저렴한 조합원 분양가로 매물을 구할 수 있다.

또한 그간 민간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에서 일반재개발로 사업 방식을 변경하고 일반 분양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점 등을 들어 조합장에게 향후 발생하는 수익금의 10%를 지급하는 안건도 상정했다.

이사회는 이 같은 안건을 상정하며 '그간 조합장의 각별한 노력과 헌신으로 사업성을 높일 수 있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위해 보상을 지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조합원들은 아직 사업이 완료되려면 2년이나 더 남은 상황에서 벌써 성과급 명목으로 폭리를 취하려 한다며 반발, 구에 공적 개입을 요청하고 있다.

조합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아 일부 오해와 논란이 발생하는 것 같다”며 “(상정된 안건은) 오는 10일 대의원회와 다음 달 조합 총회를 통과해야 최종 확정된다”고 해명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아직 특별한 불법이나 위법 행위가 발견된 것이 아닌 이상 구가 조합 이사회에 상정된 안건을 놓고 바로 개입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의견을 종합해 조합 측에 우려 사항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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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2021-03-13 17:02:23
민원이 폭주하자, 눈치보면서 인센티브 10%에서 5%로 급변경했습니다. 합리적 이유에서 10%로 책정한 게 아니란 증거입니다. 그랬다면 반론의견 내고 설득했겠죠. 냄새납니다. 조합원 공유재산을 임원들 개인 화수분으로 여기나 봅니다.

새희망 2021-03-09 00:41:14
총회 안건으로 비용절감해서 나오는 수익의 10%를 조합장 개인이 갖는다는 이런 발상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힘들때 함께한 조합원들께 미안하지도 않으신지?
준다고 해도 미안해서 못 받을거 같은데 참 어이없고 황당해서 말이 안나옵니다.
보류지 또한 입주후 공개입찰해서 수익금 또한 비례율에 적용하는게 정상인데 이사회 임원이 원하면 조합원 분양가로 가져갈 수 있고 그래도 남는건 이사회에서 결정하겠다??
이게 말이 되는건가요???
우리의 염원이었던 공사가 이제 분양이 됐는데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려고 노력해도 모자랄 시간에 조합장과 임원들이라는 사람틀이 어떻게 하면 이익을 더 챙길지 그런 궁리만 하고 있다는게 참 한심스럽고 창피합니다. 제발 초심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청천2구역 2021-03-08 22:14:48
입주까지 한참 멀었고, 단지를 위해 논의할게 수만가지인데, 성과급에 대해 논의한다? 너무 속보이는 상황이네요.

세상에이런일이 2021-03-08 21:11:00
일전에 PD수첩에서 봤던 반포 조합장 비리의혹과 비슷한 사건이 일어날거같네요 저가창호와 창호사이즈 줄이고 그이득을 착취하려 하던데...여기는 주차장크기도 줄여 비용절감 했다하던데 절감비용이 어디주머니로 갈까요??

인천사랑 2021-03-08 20:55:47
뭔 말같지도 않은 짓거리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