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지원금 최대 2000만원

고양문화재단은 기술-예술 융복합 공연의 성장을 지원하는 '2021 디지털-씨어터 스테이지 공모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이 아닌, 이미 개발됐거나 완성 단계에 있는 융복합 작품을 선발해 공연장 무대에 적용할 수 있도록 자문과 코디네이션 등을 지원한다. 재단은 무대화에 취약한 기술-예술 융복합 장르의 단체들에 각자 작품이 지닌 확장성을 모색하고 시장성을 개발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디지털-씨어터(Digital-Theater)'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AI(인공지능), 프로젝션 맵핑, 레이저 파사드,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기술과 공연예술이 접목된 융복합 창작예술이다.

4차 산업시대로 접어들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예술 현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새로운 기술과 기존 공연예술의 장점이 접목된 공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신청대상은 장르 제한 없이 디지털 기술이 결합해 새로운 양식으로 개발됐거나 개발예정인 작품으로 6월에 공연이 가능한 모든 콘텐츠이다. 신청과 접수는 오는 14일까지며 장려 지원금은 최대 2000만원으로, 공연장 대관과 부대시설은 무상으로 제공한다.

최종 선정작은 오는 6월 고양아람누리에서 만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고양=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