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0~2021년 지역SW서비스사업화지원사업'을 통해 AI(인공지능) 영어도서 추천 서비스를 개발, 개인 맞춤형 도서 정보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한국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영어학습 플랫폼으로 도서 빅데이터 분석과 AI 레벨테스트를 통해 학습자에게 필요한 책을 추천해주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수준별 독서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2008년 창업한 ㈜참빛교육은 맞춤형 영어 독서 프로그램 '참빛북클럽' 플랫폼을 통해 전국 3000여개 교육기관을 포함해 17만명 이상의 누적 유료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전자책 제작과 1700여권의 해외원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기술개발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기존 회원을 대상으로 사용료를 조정하거나 고양시 회원들에게 AI 레벨테스트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또 회원 수와 매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는 등 '도서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 시스템'과 '독서 레벨테스트 시스템'에 대한 특허 출원, 어학원들로부터 사업참여의향서를 받으며 본격적인 사업화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는 기술을 고도화해 AI 영어도서 추천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지역사회 환원을 위해 고양시 취약계층 아이들과 공공 도서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참빛교육의 플랫폼이 시의 코로나19에 대응한 비대면 교육 환경을 선도하고, 아이들의 올바른 영어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고양=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