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는 KT와 세계 최초로 TV 자동화재 알림시스템을 개발해 지난 4일 의왕시 학의동에 있는 바라산 자연휴양림에 시스템 구축 시연회를 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홍장표 의왕소방서장, 이원식 의왕도시공사 사장, 오복환 의왕시 경제환경국장, 박병관 KT법인고객 안양지사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새롭게 개발한 시스템을 소개하고 시범 작동(가상 화재 발생 테스트)을 해 객실 내 IOT화재감지기가 작동하고 소방서에 신고가 접수되는 전반적인 작동상황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동화재 알림시스템은 화재 발생 시 IOT화재감지기가 이를 감지하면 무선망을 통해 관제 서버에 화재 상황을 전송해 소방서 상황실에 즉시 자동 신고할 뿐 아니라, 객실 내 비치된 TV를 강제 제어해 TV에 피난안내도와 화재알림경보를 송출하게 되며 이를 통해 소방서는 신속한 화재출동을, 투숙객들은 빠른 대피를 가능하게 한다.

자동화재 알림시스템은 지난해 11월 의왕소방서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하나로 KT에 사업을 제안해 약 3개월간의 연구 끝에 개발함으로써 시범적으로 바라산 자연휴양림에 설치해 시범 운영 시스템을 거쳐 지역 내 학교를 비롯해 공동주택과 숙박시설 등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홍장표 서장은 “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해 준 많은 기관의 협조에 깊이 감사하다”며 “첨단 기술과 결합한 자동화재 알림시스템의 구축은 시의 안전한 환경 조성과 초기 화재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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