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1라운드 1일차 대결에서 포천, 파주, 시흥, 평택, 양평 등 8팀이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먼저 K4리그의 시흥시민축구단은 6일 정왕동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울산시민축구단(K3)과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전반 30분 역습상황에서 조이록이 찬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이를 김진현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류언재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2대 0 승리를 완성했다.

시흥은 올해 동강대학교, 고창북고등학교 감독을 역임한 박승수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했다.

상대인 울산이 베테랑 수비수 박진포, 남자 U-19 대표팀 출신의 김도훈 등을 영입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지만 시흥은 홈그라운드 이점을 내세워 90분 내내 울산을 압도했고 결국 승리를 차지했다.

K3리그 평택시티즌FC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장결희의 결승골에 힘입어 피닉스FC를 2대 1로 꺾었다. 피닉스는 지난해 K5리그 전북권역 우승팀이다.

평택은 전반 8분 이형석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38분 피닉스 배승열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추가득점 없이 정규시간을 마친 평택은 연장 후반 10분 장결희가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면서 2대 1 승리를 마무리했다.

K4리그 포천시민축구단은 K3리그 창원시청축구단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K4리그 우승팀이자 올해 K3리그에서 뛰는 파주시민축구단은 후반 30분에 터진 정호영의 골에 힘입어 서울노원유나이티드(K4)를 1대 0으로 이겼다.

같은 연고지에 같은 모기업으로 ‘집안싸움’을 펼쳤던 SMC엔지니어링(K5)과 청주FC(K3)의 경기는 청주의 완승으로 끝났다. 청주는 이동원의 멀티골과 이준호, 이풍범, 유재호의 골로 SMC를 5대 0으로 완파했다. K3리그의 대전한국철도축구단은 K5리그 화정FC를 3대1로 이겼고, K4리그의 춘천시민축구단은 K5리그의 독수리FC를 5대 1로 크게 꺾었다.

FA컵 1라운드는 7일에도 이어진다. 천안시축구단(K3)과 인천남동구민축구단(K4)이 오후 4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맞붙는 등 총 7경기가 열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2021 하나은행 FA CUP 1라운드 1일차 경기 결과 (3월 6일)

포천시민축구단 0(3PSO2)0 창원시청축구단

서울노원유나이티드 0-1 파주시민축구단

시흥시민축구단 2-0 울산시민축구단

피닉스FC 1-2 평택시티즌FC

충주시민축구단 1(5PSO6)1 양평FC

SMC엔지니어링 0-5 청주FC

대전한국철도축구단 3-1 화정FC

춘천시민축구단 5-1 독수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