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이 차량을 훔친 뒤 달아나다 사고를 낸 뒤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A(17)군은 지난 3일 오전 12시15분쯤 포천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승용차를 훔쳤다.

그러다 오후 8시50분쯤 도난차량을 추적해온 경찰이 검문하려고 하자 이에 불응하고 달아났다.

A군은 경찰의 추적을 피해 약 8.6㎞ 거리를 달아나다 오후 9시40분쯤 파주시 선유리의 한 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췄다.

차량에는 여성 2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군은 파주경찰서에서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A군은 차 안에 키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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