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군기 용인시장이 4일 이웃돕기 후원금 전달식에서 효자병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용인지역에 소외된 이웃을 돕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들이 넘쳐났다.

4일 용인시에는 효녀의료재단 효자병원이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

이날 이수용 대표와 민성길 진료원장, 김희배 관리원장, 김재만 총무계장은 시장실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411만3982원을 전달했다. 효자병원의 기탁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이어졌으며 지금까지 2350여만원의 성금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쓰였다.

이수용 대표는 “올해도 작은 정성이나마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나날을 보내는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용인시 기흥구 서농동에는 지역 내 정육 전문점인 청춘 고기백화점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삼겹살, 불고기 등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최장석 대표는 저소득 가정 30가구에 매월 75만원 상당의 삼겹살, 불고기 등 고기류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최 대표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고기를 지원하게 됐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영업을 하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구갈동에도 새마을부녀회가 이웃돕기 성금 50만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설 명절에 판매한 떡국 떡의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구갈동 새마을부녀회는 나눔장터 수익금 기부와 김장봉사 등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한 후원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배경미 부녀회장은 “판매 수익금을 필요한 곳에 쓸 수 있어 감사하다”며 “작은 성의지만 소외된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