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6개 과제 180억원 집행

청년·신혼 행복주택 630가구
취·창업 훈련…지원센터 조성
저소득층 목돈마련 계좌 제공
부천시청 전경. 시는 올해 180억원을 들여 ‘청년공감도시 부천’ 만들기사업을 추진한다./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가 올해 1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신혼부부 등에 공공임대 주택 630가구를 공급하고 청년기본소득을 지원하는 등 '청년공감도시 부천'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청년들의 안정된 삶과 꿈을 지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2021년 부천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청년공감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한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4개 핵심 전략 분야와 3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1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4개 핵심 분야는 ▲청년지원 기반조성 ▲청년설자리 확대 ▲참여확대와 문화활동강화 ▲안정된 삶 지원 등이다. 세부 과제로는 부천청년센터조성, 부천청년내일(My Job)을 위하여, 일드림센터 취ㆍ창업 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다.

세부적으로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행복주택형 공공임대 'ZERO 주택' 630가구를 공급해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 저소득층 청년에게는 청년희망키움통장, 청년저축계좌 등을 통해 목돈 마련 기회를 제공하며 만 24세 청년에게는 청년기본소득을 지원해 청년의 안정된 삶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위기로 청년의 취업난이 가중됨에 따라 청년들이 변화하는 고용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관련 일 경험 제공과 직무교육 사업도 지원한다.

박화복 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청년이 단순한 중간세대에서 벗어나 현재와 미래의 당당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주용 기자 mir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