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2010년부터 ‘책 읽는 도시, 의정부’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영유아가 독서습관을 형성하도록 2011년부터 2만6150여 명을 대상으로 북 스타트사업을 실시했다.

2011년 생후 6~18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책꾸러미 선물을 시작했으며, 2012년에는 생후 35개월까지, 2015년부터는 7세 아동까지 확대했다.

책꾸러미는 연령별 맞춤 북스타트 선정도서와 가이드북, 가방, 기념품 등으로 구성됐다. 주민등록기준 의정부시 거주하는 도서관 회원인 영유아와 아동에게 전달했다.

또 그림책을 매개로 영유아와 양육자가 상호 교감할 수 있도록 책놀이 프로그램과 부모교육 등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책놀이 프로그램은 아기와 양육자가 함께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하고 신체활동을 하며 언어표현 능력 및 감상 능력을 향상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부모교육은 책을 매개로 아기와 부모의 친교 관계 형성 및 소통 능력을 길러 책과 친숙한 아이로 성장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교육으로 현재까지 200여 명의 양육자가 참여했다.

2020년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책꾸러미 배부와 북스타트 후속 프로그램을 운영 등 대면서비스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거리 두기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책꾸러미를 가정으로 직접 전달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모색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된 환경에 맞는 북스타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독서 친화적인 도서관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독서 정책을 추진해 책 읽는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현기자 canmor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