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새마을회는 우리 농가 살리기와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수제 된장 담기 행사를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시름에 빠진 농가를 돕고, 아울러 홀몸 어르신과 소외 계층에게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진행했으며, 4~5개월 숙성 기간을 거친 뒤 지역 내 저소득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천옥자 새마을 부녀회장은 “메주를 솔로 닦고, 소금물을 만들어 미리 소독한 항아리에 담는 등 힘든 작업이었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맛있게 익은 된장을 전달할 생각을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담갔다”며 “하루빨리 구수하게 익은 된장을 떠서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베풀 날이 손꼽아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박현석 백운동장은 “우리 농가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봉사해준 백운동 새마을 회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과 나눔의 실천으로 따뜻한 백운동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