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교 부적응 청소년의 적응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집단상담 프로그램 ‘포·청·천(포기하지 않는 청소년이 적응하는 천 가지 방법)’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무기력감을 줄이고 학교 적응력을 높여 학업 중단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으로, 동기 강화 이론에 기반을 두고 있다.

교육대상은 일탈·비행, 우울·무기력, 또래 관계 문제 등으로 학교생활에 부적응을 겪고 있는 초등 5학년 이상 중·고교 학생까지이다.

센터는 15개 학교를 선착순 모집해 출장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학교별 8명 이내로 소규모 집단을 구성하고 이달부터 12월까지 적응력 향상을 위한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상담인력은 심리상담을 전공한 석사 이상 지도자로 구성해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였다.

박춘오 시 평생교육과장은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에 흥미를 갖고 자기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청소년을 조기 발견해 적기에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