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미술축제 '아트바젤' 표방
미술계 큰손·유수 작가들 작품 선봬
210개팀 부스 대규모 매매시장될 듯
▲ 한미애 인천아시아아트쇼조직위원회 미술감독.
▲ 한미애 인천아시아아트쇼조직위원회 미술감독.

세계 최대 미술축제 '아트바젤'을 표방하며 인천에서 추진되고 있는 '인천아시아아트쇼'가 올해 11월18~2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 인천아시아아트쇼조직위원회는 일정을 정한 데 이어 조직을 구성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트쇼는 시각예술 분야 인천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 전시 행사라고 볼 수 있다. 이관수 화백 등 인천의 주요 작가들이 의기투합해 추진한 것으로 사업에 국비 1억원과 시비 1억원이 확보된 상태다.

인천아시아아트쇼에 두바이, 홍콩, 카타르, 두바이 포함 중동국가, 일본, 중국, 북한 등 해외팀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미술계 '큰손'과 유수의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이고 또 경매 등 매매가 이뤄지는 대규모 시장이 될 전망이며 해외팀 100개, 국내팀 100개, 인천팀 10개로 배정된 '부스'를 모두 무료로 운영한다는 점에서 다른 아트페어와 구별된다. 능력 있는 작가들이 장벽 없이 쇼에 참여하고 화랑은 작품 판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아트쇼 한 부분인 공모전도 심사위원단을 세계적 화랑 관계자와 컬렉터, 미술평론가, 대학교수, 작가 등으로 구성해 투명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아시아아트쇼조직위원회는 한미애 한국큐레이터연구소 소장을 미술감독으로 위촉 한 데 이어 조직위원장과 대회장 등 선임절차를 밟고 있다. 한미애 미술감독은 “단순한 전시행사가 아닌 진정한 세계 미술산업 축제가 인천에서 열리는 것”이라며 “인천이 문화예술 도시로 우뚝 서는 한편 국내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