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공회의소(이하 안산상의)는 3일 ‘제145회 최고경영자 조찬강연회’와 ‘자랑스러운 기업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강연회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강연에 앞서 자랑스러운 기업인상과 공로패 시상식을 열었다.

안산상의는 국가‧지역경제와 기업 발전에 공헌한 기업인을 시상하는 ‘자랑스러운 기업인상’의 수상자로 한국후꼬꾸㈜ 권순묵 회장과 ㈜한샘 안흥국 사장을 선정했으며, 대원산업㈜ 허재건 회장과 ㈜유상 신동욱 대표이사는 안산상의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았다.

이어 진행된 강연회에서 안산상의 김무연(사진) 회장은 “‘바이드노믹스’는 미국 경제 성장세 확대와 세계 무역질서 회복에 따른 교역량 증가로 우리 경제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미·중 갈등, 법인세 등 기업 증세 추진, 반독점 규제 강화 등은 한국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제대로 준비해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뜻의 ‘물실호기(勿失好機)’라는 말처럼 우리 기업인들도 예측하고 준비해 다가올 기회를 붙잡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병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바이든 시대, 한국경제’라는 주제 강연에서 “미중 패권 경쟁은 누군가 확실한 승자가 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며, 지금까지 패권 경쟁에서 힘없던 우리나라가 핵심 기술을 가지면서 우리보다 강한 나라를 통제할 수 있는 요인이 생겼다”라고 강조하며 “역사는 이제 확연히 바뀌었으며,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의사를 결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