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봄철 농번기를 맞아 토요일에도 농기계임대가 가능하다고 3일 밝혔다.

토요일 임대는 오는 6월까지 4개월간 시행되며 토요일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일요일에 농기계가 필요한 경우 2~3일 전 전화 예약을 통해 기종별 임대 가능 여부 확인 후 토요일 오후 5시부터 농기계를 사전 수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농업기술센터 내)와 북부지소(파평면 덕천리) 두 곳의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두 106종, 403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는 4431건의 농기계를 임대해 고가의 농기계 구매에 어려움이 있는 농가들의 일손 부족 해소와 작업환경 개선에 크게 이바지한 바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전국 최초로 농업기계 임대료를 50% 인하해 2019년 대비 농기계 임대실적이 32.1%가 증가하는 등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윤순근 시 스마트농업과장은 “이번 농기계임대사업소 토요일 정상운영이 농가 인력난 해소와 적기 영농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용자는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명부 작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