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6%
사망도 34%…시 3000명 혜택
인천 서구청. /사진제공=서구청
인천 서구청. /사진제공=서구청

인천 서구는 2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인센티브인 선불교통카드를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운전자의 연령대가 높아짐에 따라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발생률은 2019년도 기준 6.5%이며 교통사고로 인한 어르신 사망 비중도 34%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어르신 운전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인천시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조례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해왔다. 올해는 업무추진 방법을 개선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원스톱 서비스로 신청 후 즉결로 처리하게 됐다.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희망하면 직접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운전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지원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운전면허 취소처분 결정통지서와 함께 10만원이 충전된 선불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번 사업은 인천시 전체 3000명이 대상이며 예산이 소진되면 올해 사업은 종료된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최근 늘고 있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령자의 교통안전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야간 보행사고 방지를 위한 횡단보도 조명시설 확충 및 시설 설치 등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