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옥정·파주 운정 각 3개·2개
경기도, 미통과 8개 사업 재의뢰
경기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양주 옥정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등 16개 학교 신설을 추진한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2021년 제1회 지방교육재정투자심사 위원회'에서 신설 학교 16개교 설립사업을 오는 4월 중앙투자심사에 의뢰하기로 했다.

최초 의뢰 사업은 총 8건이다.

양주 옥정 신도시에는 총 3개 학교 신설 사업이 의뢰 대상이다.

44학급 320억원 규모의 옥정2초와 46학급 335억원 규모 옥정9초, 37학급 301억원 규모 옥정2중이 신도시 개발 진행 상황에 맞춰 중투에 의뢰한다.

파주 운정 신도시에는 운정8초(35학급, 468억원), 운정2중(35학급 501억원)이 포함되며 화성 하길2중(34학급 263억원), 평택 평택중 신설대체이전(40학급, 560억원)도 포함됐다.

과거 중투에 의뢰됐으나, 통과하지 못한 8개 사업도 재의뢰한다.

남양주 별내4중, 지금고, 부천 복사초 신설대체이전, 시흥 장현1초, 화성 동탄5고, 김포 운일고 등도 사업내용을 보강해 도전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4월 중투 통과 시 2024년 3월 이들 학교를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역점 사업인 옥길중·고통합학교와 오산 세교소프트웨어고도 의뢰할 예정이다.

반면, 용인 고유초, 고유중, 화성 봉담2-1초는 도교육청 지방교육재정투자심사에서도 '적정' 결정을 받지 못했다.

용인 고유초와 고유중은 조건부 승인 결정을 받아 4월 중투 의뢰가 불투명한 상태이며, 화성 봉담2-1초는 설립 시기 조정을 이유로 재검토 결정을 받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존에 중투에 통과하지 못한 사업들을 충분히 재검토해 재상정하기로 했다. 다만, 아직 검토가 필요한 몇몇 신설학교 사업은 재의뢰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며 “학교 적기 설립을 위해 4월 중앙투자심사 의뢰를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사위원회는 안산해솔초와 오산 원당초 증축 사업, 파주1-1유치원도 심의해 적정결정을 내렸다. 이들 사업은 총 사업비가 100억원 미만으로 중투 대상이 아니다.

안산해솔초는 학생 수요 예측 실패로 결국 1년 만에 증축을 추진하며, 총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기존 공간을 교실로 리모델링하고 건물 1개 동을 추가로 만들어 21개 학급을 만든다. 이에 따라 안산해솔초는 2023년 3월 총 학생 수 2200여명, 75학급 규모의 매머드급 학교로 재탄생한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