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에 본사를 둔 친환경벽지 전문기업 제일벽지가 실크벽지 ‘J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이번 J 프리미엄의 디자인 차별화는 크게 두 가지 면에서 ‘볼륨’을 강조한다.

첫번째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담아내기 위해 수록 컬러를 대폭 늘렸다. 인테리어의 시작과 끝이라고 할 수 있는 벽이라는 공간을 다양한 컬러를 통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두번째는 실크벽지 자체의 두께를 평균 10% 정도 두텁게 만들었다. 실크벽지가 종이벽지에 비해 고급스러운 이유는 결국 질감과 두께 때문이다.

J 프리미엄은 벽지 자체의 볼륨을 풍성하게 만듦으로써 이러한 실크벽지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아름답고 고급스럽게 엠보싱 디자인을 살려냈다.

천연나무벽지 특허를 소유하고 있는 제일벽지는 현재 △항균벽지 △방염벽지 △천연나무벽지로 업계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제일벽지 관계자는 “종이벽지와 실크벽지의 고급스러움의 차이는 0.2㎜라는 두께가 좌우한다. J 프리미엄은 평범한 실크벽지 보다 0.1㎜를 더한 만큼의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소비자들의 수준 높은 안목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KS벽지도 신상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KS벽지는 최근 2021 실크벽지 컬렉션 ‘이룸 프리미엄(E-ROOM)’을 출시했다.

홈택트 라이프(Hometact life)라는 컨셉으로 선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코로나19 장기화 따라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함께 시작하는 일상의 공간(Casual Modern Style) △마음에 평안을 주는 공간(Natural Modern) △취미와 일상이 공존하는 공간(Urban Modern) 등 3가지로 구분했다.

특히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내추럴한 소재와 패턴, 피로감을 덜어줄 수 있는 천연 그대로의 색상과 질감을 활용해 집에서 카페나 홈오피스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앞서 KS그룹은 2019년 KS벽지, 2020년 제일벽지를 잇따라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KS디자인연구소를 신설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디자이너들을 영입했다.

박식순 KS그룹 회장은 “지난해 KS벽지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경기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고전하고 있는 벽지업계에서 매출 증가율 최고를 기록하는 성과를 보였다”며“단기적인 매출유지를 위한 무리한 가격경쟁을 지양하고 우수한 품질 유지와 혁신적인 디자인 개발을 통해 시장 공략에 집중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