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 뱅골만 미얀마

오랜 억압으로부터

한 송이 뜨거운 장미를 얻은

평화롭던 땅에

군인들의 총성이 울리더니

꽃 수만 송이 밟혀

수많은 이들이 죽고, 다치고

다시 차가운 겨울 공화국

흐르는 어머니들의 눈물이

가슴에서 내린다.

 

오래전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한

전국각지 뜨거운 함성

강렬한 빗속에서 뜨거운 깃발의 대열에

무너진 暴擧로부터

지켜낸 수많은 장미꽃밭을

각양각색 피워낸 꽃물결 민주주의를

 

萬方의 모든 이들과 함께 누려야 할

지켜낸 자랑스런 민주주의의 장미꽃을

저 동남아 미얀마의 겨울에

연대하여 뿌려야 하리라

 

저 어머니들의 눈물이

수많은 이들의 피와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연대하여 뿌려야 하리라

 

그 겨울이 언제고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는 적이기에

우리의 꽃물결을 뿌려야 하리라

 

굵은 비가 만방에 내린다.

수만의 함성이

저 어머니들의 눈물에 대한 답이리라

/시민기자 박용효 purunfe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