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요양원·어린이집 관련 9명 추가…집단감염 지속
▲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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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2명 발생해 28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3천55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39명, 해외 유입 3명이다.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용인시 기흥구 요양원·어린이집 관련해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요양보호사 3명이 확진된 이후 도내 관련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었다.

양주시 철근 제조업체에서는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 요양병원에서는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 16일 간병인 3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도내 관련 확진자는 모두 74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75명(52.8%)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44명(40.0%)이다.

사망자는 5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92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4.0%,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52.3%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69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21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총 2천511명이다.

한편, 백신 접종 이틀째인 27일 경기지역에서는 535명이 접종을 받았다.

이로써 접종 첫날(26일) 3천532명을 포함해 이틀간 4천67명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코로나19 진료의료기관 종사자 가운데 접종 대상인 8만9천154명 중 4.6%가 26∼27일 접종을 마친 셈이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 도내에서 발열, 두통, 구토 등 가벼운 증상으로 이틀간 33건(26일 10건, 27일 23건)이 보고됐으나 특이 이상 반응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김도현 기자 digit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