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발레’ 김빛나 원장
‘위드발레’ 김빛나 원장

발레(ballet)라는 단어는 이탈리아어의 춤을 추다라는 ballare에서 유래되었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궁정에서 유행하던 4가지의 춤이 결합하여 탄생했다고 추측되고 있는데, 이후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의 카트린 드 메디시스가 프랑스 앙리 2세의 왕비가 되면서 프랑스에 발레가 소개되었고 전 유럽으로 퍼져나갔다.

궁정 무용에서 시작된 발레는 현대에 와서는 많은 사람이 취미로 즐기는 활동이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발레를 배우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키가 크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성인들 또한 자세교정과 다이어트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어 발레 피트니스, 혹은 발레핏이라고 하여 발레 동장을 응용한 운동 방법도 유행하고 있다.

‘위드발레’ 성인반 수업중

광주 남구 효천지구의 ‘위드발레’는 주거지역인 효천지구에 오픈한 첫 발레 학원이다. 어린 시절 부터 저의 꿈은 줄곧 발레선생님 이였습니다. 학창시절부터 프리랜서 시절까지 어떻게 하면 발레교육을 효과적으로 가르치며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지 항상 고민하고 연구해왔습니다.
저의 교육 철학과 연구를 토대로 저만의 교육방식을 펼치기 위해 위드 발레학원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동네에 하나뿐인 발레학원이지만 김빛나 원장은 태만하게 학원을 운영하지 않는다. 프리랜서 시절 아이들을 가르칠 때 학부모들이 했던 말을 잘 기억했다가 ‘위드발레’의 시스템에 적용해냈다.

그중 가장 학부모들의 호응이 좋은 것은 아이들을 직접 지도하는 김빛나 원장이 직접 적어주는 ‘발레 일기장’이다. 한 달에 2~3번 아이들의 사진과 진도들을 적어 집으로 전달하고, 그 외에 아이가 발레를 배우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도록 넓은 로비 공간이 학원 내에 있다. 또, 초등반은 6개월마다 오픈 클래스를 진행하여 학부모들이 레벨 테스트를 참관할 수 있게 했다.

김빛나 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잦은 휴원이 있었지만, 아이들이 먼저 발레 학원에 가고 싶다고 연락이 왔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하며 ‘위드발레’는 등, 하원 시 체온 측정,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 불가, 손 소독제 구비, 일 2회 방역과 잦은 환기, 수업 시간 내내 공기청정기 가동 등 방역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위드발레’ 초등반 친구들 수업
‘위드발레’ 초등반 친구들 수업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편하고 친근한 원장이 되고 싶다. 그리고 지금처럼만 아이들이 발레를 재미있어하고 학원에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도록 하는 게 목표다.”라고 하며 발레는 어려운 운동이 아니니 부담 없이 남녀노소 학원을 많이 찾아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도현 기자 online0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