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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부터 시작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보건소, 요양병원 등 1915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공장에서 위탁생산한 제품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동공장에서 경기도 이천물류센터로 옮겨진 뒤 그곳에서 접종기관별 배분량에 맞게 다시 소포장돼 25∼28일 4일간 보건소 258곳과 요양병원 1657곳 등 접종현장으로 배송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적정 유통온도는 영상 2∼8도로, 일반 냉장유통이 가능하다.

이날부터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대상이 된다.

질병청은 전날 참고자료를 통해 "26일 오전 9시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되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분들이 모두 첫 번째 접종자"라며 '1호 접종자'로 특정인을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접종 첫날인 26일에는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종사자 5266명이 백신을 맞는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3중 검증 절차를 거쳐 허가됐고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사람이 접종받고 있는 것"이라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순서에 해당하는 분은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