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에서 숨진 채 발견된 외국인 변사체에서 코로나19 양성 결과가 나왔다.

25일 경찰과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양주의 한 섬유업체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A(49)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시신을 발견한 지인 B씨는 “연락이 안 되니 집으로 가서 살펴봐 달라”는 A씨 가족의 부탁을 받고 A씨 자택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 당국은 A씨가 최근 감기 증상이 있었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25일 오전에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시는 거주지 등에 대한 긴급방역 실시와 함께 A씨가 근무했던 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없어 보이나 정확한 사인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은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