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방정부 특별한 행정조직] ⑺ 성남시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
[경기 지방정부 특별한 행정조직] ⑺ 성남시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
  • 이동희
  • 승인 2021.02.25 16:54
  • 수정 2021.03.11 17:58
  • 2021.02.26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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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넘어 세계 선도할 창조도시 도약 이끈다

판교에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설
성남글로벌 ICT 융합 플래닛 연말 준공

정자동엔 바이오·헬스 허브 만들고
구 성남산단엔 메디 바이오 업종 유치

2024년까지 백현 MICE 산단 조성
인근 바이오·헬스 벨트와 시너지 기대
▲ 판교제2테크노밸리 내에 들어설 성남글로벌 ICT융합 플래닛 조감도.  /사진제공=성남시
▲ 판교제2테크노밸리 내에 들어설 성남글로벌 ICT융합 플래닛 조감도.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가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022년까지 위례 비즈밸리~판교 1·2·3 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클러스터~분당 벤처밸리~정자 바이오·헬스 단지~성남 하이테크밸리를 잇는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총면적은 498만㎡로 미국 실리콘밸리(388만㎡)의 1.3배에 달한다.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은 은수미 성남시장의 핵심공약 가운데 하나다.

앞서 시는 2019년 10월 미래산업·ICT융합·게임콘텐츠·바이오헬스팀으로 꾸려진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을 시장 직속으로 신설했다.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은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 산성대로 도심재생,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구축 등 7개 중점사업을 중심으로 38개 사업을 추진하는 업무를 맡는다.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산업벨트(판교테크노밸리~위례 비즈 밸리)

성남시는 성남 하이테크밸리를 첨단 지식제조 거점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시는 2023년 말까지 게임콘텐츠 산업 최대 집적지인 판교에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지어 '성남 e-스포츠 페스티벌'을 열 예정이다.

판교 권역 지역특화발전 특구와 판교 콘텐츠 거리도 조성한다. 공공지식산업 플랫폼의 혁신과 확대로 기업의 균형적인 지원과 창업을 도울 계획이다.

성남글로벌 ICT 융합 플래닛은 12말 준공 예정이고, 판교역 창업카페와 창업지원시설도 문을 연다. ICT 융합 산업벨트는 국내 최고의 첨단기업이 모인 판교 1 테크노밸리에 더해 2·3 테크노밸리 조성이 마무리되면 노동자 13만명이 2500여 개 기업에 근무하며 연 200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매머드급 클러스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삼평동 641번지 우수기업 유치와 성남벤처펀드 3000억원 확대 조성을 마쳤고, 드론 생태계 조성과 자율주행 활성화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산업벨트(분당벤처밸리~야탑밸리~하이테크밸리)

성남시는 2021년까지 산학연병관 혁신네트워크 성남형 연계개발(C&D)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차 바이오콤플렉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바이오 관련 기업과 연구소 905곳이 성남에 둥지를 틀고 있다.

시는 병원 중심의 바이오 연구개발(R&D) 분당 벤처밸리와 시니어 특화 리빙랩 거점의 바이오·헬스 리빙 랩 야탑밸리, 바이오·헬스 제조의 하이테크밸리, 연구소와 앵커 기업이 집적된 판교테크노밸리를 거점으로 주체 간 연계 협력을 위한 혁신네트워크를 마련할 방침이다.

바이오·헬스 허브는 정자동 주택전시관 용지에 마련한다. 기업, 대학, 병원 기관이 동반 성장하고 사람 중심의 건강 플랫폼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야탑 밸리·분당 벤처밸리 마스터플랜도 수립해 체계적인 지원 정책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메디 바이오 업종은 옛 성남산업단지인 하이테크밸리에 유치할 계획이다.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은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성남시-카이스트 AI(인공지능) 대학원 성남연구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산학연 기술 인문 융합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 벤처기업과 AI 관련 기업에 기술 자문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 육성을 주도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벌트 코리아도 판교2밸리 LH 기업성장센터에 입주해 창업·성장기업을 돕고 있다.

▲ 판교테크노밸리 야경.  /사진제공=성남시
▲ 판교테크노밸리 야경. /사진제공=성남시

#백현 마이스(MICE) 클러스터

성남시는 2024년까지 정자동 1번지 일원에 20만6000㎡에 컨벤션센터, 특급호텔, 쇼핑몰 등을 갖춘 백현 마이스(MICE) 산업 단지를 조성해 ICT·게임·의료 등 특화산업을 육성한다.

백현 MICE 산업단지는 이웃한 바이오·헬스 벨트와의 시너지 효과로 의료관광 유치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재생사업은 기존의 인프라와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수요자 중심으로 문화 예술과 삶을 잇는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성남 제1공단은 2021년 3월까지 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한다. 공원은 야외공연장, 다목적광장, 숲 놀이터, 연결 육교 등을 갖춘다.

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932㎡ 규모의 시립박물관도 2024년까지 건립해 제1공단의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자료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주광호 담당관은 “아시아실리콘밸리는 첨단산업 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창조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이라면서 “디자인, 스토리, 공감, 감동을 담은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주광호 성남시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

“산업집적지 간 특화·거점별 연계로 경제기반형 도시개발 이룰 것”

주광호(사진) 성남시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은 25일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는 성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집적지 간 특화와 거점별 연계를 바탕으로 경제기반형 도시개발과 재생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산업·문화·주거의 균형발전으로 원도심과 신도심의 격차를 줄이고,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아시아실리콘밸리는 4차 산업혁명 생태계 조성 및 융합문화 확충을 위한 프로젝트로 판교 권역 특화, 백현 마이스(MICE) 클러스터 조성, 성남하이테크밸리 경쟁력 강화 등 7개 중점사업을 중심으로 38개 사업을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주 담당관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의 어려움 속에서도 38개 사업의 애초 목표인 49%를 넘어 54%를 달성했다.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설계공모 발주, 재난대응 드론 기반 다중 관제 구축,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과 기본시험장 조성 등을 했다”면서 “올해는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구축, 산성대로 도심재생, 복합 문화예술 공간 조성 및 콘텐츠 확산 등의 사업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는 공공·민간 플랫폼 활용 등 3개 원칙을 갖고 추진한다.

그는 “공공은 플랫폼을 조성하고 민간은 공공이 만든 플랫폼을 활용한다”면서 “기존의 기업과 산업단지로의 접근을 넘어, 시민들이 함께 살고 일하며 즐기면서 혁신을 만들어 내는 생태 거점을 구축한다. 그리고 지역균형을 뛰어넘어 아시아의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원칙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아시아실리콘밸리 추진과 자문, 사업 계획수립, 진행 상황 점검 등을 하는 지원협의체를 꾸려 운영하고 있다.

주 담당관은 “협의체는 대학교수, 공무원, 시 산하기관 관계자 등 3개 팀 31명으로 꾸려졌다”면서 “지속가능한 도시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거버넌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성남의 가치와 문화를 키워나가는 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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