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방문 AZ 백신 보관 등 추진상황 점검

 

▲ 전해철(가운데)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오전 장덕천(왼쪽)부천시장과 함께 부천 시립노인전문병원을 방문해 이정권 병원장의 안내로 백신 접종 추진상황 등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부천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25일 “국민에게 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감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한 만큼 접종 전 과정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장관은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을 하루 앞둔 이날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을 찾아 백신 접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전 장관은 병원 1층 외래진료소에서 마련된 예방접종 장소를 들러 백신 접종 절차와 백신 접종과정을 살펴보고 예방접종실에 마련된 백신 냉장보관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안전한 보관과 보안 문제를 챙겼다.

전 장관은 이어진 점검회의에서 “내일 전국에서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등 75만명을 대상으로 첫 접종이 시작된다”며 “부천 시립노인전문병원을 비롯한 요양병원과 보건소 등에서의 백신 접종은 향후 표준모델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방역 최일선에서 종사하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들이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과 이상 반응 시 매뉴얼에 따른 대처와 사후조치 등은 국민에게 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접종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접종 전 과정을 빠짐없이 기록·관리해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고 주문하고 “지자체와 접종기관에서 필요한 부분이나 애로사항 등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부천 내에선 요양병원(26곳·3500명)과 요양시설(88곳·1675명) 등 114곳에서 5175명이 접종할 예정이다.

/부천=김주용 기자 mir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