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군포경찰서와 군포의왕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실무자들로 구성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 회의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학대 위기아동 정보공유와 조기 개입 등 보호 지원 대책, 합동조사 실시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기관별 역할분담과 관련해 시는 아동보호 지원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하기로 했다.

또 경찰은 수사를 의뢰한 위기아동의 소재를 파악하고 교육지원청은 위기아동 모니터링과 학교 내 위기아동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의심 아동 대응을 위한 정보공유 등에 각각 주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아동학대 사례와 학대 방지를 위한 개입 사례를 분석하면서 부모 등 가족이 아동학대 조사를 거부할 경우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정 내 아동학대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아동학대는 우리 이웃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예방과 조기 개입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유관기관들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동학대에 대한 지역사회공동체의 효과적인 합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군포시와 군포경찰서,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경기도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 실무자들로 구성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는 매달 한 차례씩 회의를 갖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군포시 청소년청년정책과(031-390-060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