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원(가운데) 광명시장은 24일 광명시 슈퍼마켓협동조합 물류센터에서 광명시 슈퍼마켓협동조합, 한국공정무역협의회와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내 동네 슈퍼마켓 11곳에서 공정무역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24일 광명시 슈퍼마켓협동조합 물류센터에서 광명시 슈퍼마켓협동조합(이하 슈퍼마켓협동조합), ㈔한국공정무역협의회와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과 공정무역제품 판매 기념식을 가졌다.

공정무역제품은 국제공정무역인증기구에서 공정무역(FAIR TRADE)마크로 인증한 제품, 공정무역단체가 개발하거나 유통하는 제품을 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재철 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한준현 한국공정무역협의회 이사, 슈퍼마켓 대표 등 15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슈퍼마켓협동조합과 한국공정무역협의회는 공정무역 판매처 발굴과 제품 확대에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으며 앞으로 슈퍼마켓 판매 가게와 물품을 늘려가기로 했다.

박승원 시장은 “공정무역운동은 나의 소비 실천으로 지구를 살리는 일이다. 아직은 시민에게 낯선 공정무역제품을 매장에 들이기가 쉽지 않았음에도 공정무역운동에 공감해 주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대표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슈퍼마켓협동조합에서 공정무역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국내 처음으로, 이번 판매를 통해 시민이 공정무역운동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11곳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마스코바도(설탕), 캐슈 두유, 탄산음료 3종이다.

한편, 시는 2019년 10월 공정무역 추진을 선언하고 지난해 8월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았다. 시는 공정무역에 대한 시민 이해를 높이고 동참을 유도하고자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지난해까지 시민 2000여명을 만났으며 공정무역 물품 판매처 36곳을 확보했다.

시는 올해 ▲학교와 만나는 공정무역 ▲시민과 함께하는 오픈 박스 ▲공정무역 캠페인 ▲공정무역 박람회 등을 통해 시민을 지속해서 만날 계획이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