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이천시-여주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도입방안 국회토론회가 다음 달 3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정성호(양주시) 국회의원실에서 주최하고 광주시, 이천시, 여주시 등 3개 시가 공동으로 후원하며, 행사 진행은 정성호 국회예결위원장 개회사를 필두로, 축사에 이재명 경기지사와 소병훈 국회의원(광주갑)이 예정돼 있으며 서울 과기대 철도전문대학원 김시곤 교수의 주제발표와 지명토론으로 진행된다.

광주시와 이천시는 2020년부터 함께 GTX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급행철도 유치를 열망해왔고, 이런 움직임에 교통 인프라가 빈약한 여주시도 동참하면서 광주-이천-여주 GTX 도입의 절실함을 호소해왔다.

3개 시는 그동안 삼중고의 수도권 규제로 인해 지역발전이 저해됐으며, 오히려 소외지역에 교통 인프라를 우선 구축해야 수도권 내 불균형 심화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광주-이천-여주 GTX 도입방안 국회토론회는 수도권 동남부의 철도 인프라에 대한 인식이 제고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또 3개 도시 지역은 특히 수질보전 등 자연보존권역이라는 점에서 그린(녹색) 교통 인프라가 강화돼야 할 곳임에도 철도교통 분야의 소외지역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단기 대안과 중장기 계획에 관한 조언이 있을 전망이다.

더불어 철도정책 관료에서 학계 전문가까지 토론회에 참석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국회에서 공식 개진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3개 도시 단체장들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교통인프라 마련으로 시민들의 절박함을 해소하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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