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오피스 구축…내년 3월 준공
안산교육지원청 신청사 조감도. /자료제공=안산교육지원청
안산교육지원청 신청사 조감도. /자료제공=안산교육지원청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4·16 민주시민교육원'에 자리를 내주고 임시청사를 사용해 온 안산교육지원청의 신청사가 안산시 상록구 사동 1258의 8 은하수공원 인근 부지에 조성된다.

안산교육지원청은 24일 김규태 제1부교육감, 이동흡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기공식을 했다.

교육지원청은 454억원을 들여 689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1010㎡ 규모로 건립돼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신청사는 미래의 행정 수요와 사무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오피스'로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사무 공간에서 벗어나 대민 개방공간(1~2층), 개방형 소통·협업공간(3층), 스마트오피스 업무 공간(4~5층)으로 구성하여 지역교육 수요자와 공급자가 함께 소통·협업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게 된다.

교육지원청은 옛 청사 부지를 세월호 참사의 교육을 기억·추모하는 학생안전과 민주시민 교육을 위한 4·16 민주시민교육원 조성지로 제공하고 2018년 4월 현 임시청사로 이전했다.

현 임시청사는 사무 공간 협소, 만성적인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아울러 현 임시청사는 교육지원청 업무 수행에 관련된 모든 부서를 수용하지 못해 일부 부서는 지역 내 학교를 사용해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의 업무 처리와 안내에도 많은 혼란이 있다.

이동흡 교육장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으로 마을교육공동체가 실현되고, 스마트오피스를 넘어 첨단 미래 교육에 맞는 공공청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