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저변 확대·교통 편의 개선 및 특화구역에 외국교육기관 유치키로
▲ 정장선 평택시장이 언론 브리핑을 열고 고덕국제신도시 주요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정장선 평택시장이 언론브리핑을 통해 고덕국제신도시를 보다 나은 도시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평택시는 정장선 시장이 지난 23일 오후 언론브리핑을 열고 15년 전 개발계획이 수립된 고덕국제신도시의 국제도시로서 기능적 역할 강화를 위해 개발계획 재수립(보완) 필요성을 강조하고 주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고덕국제신도시를 미래지향적이고 국제적으로 손색없는 명품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도로 등으로 분절된 함박산 근린공원의 개선과 주변 공원 간의 그린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권역별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 중심의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기존 도심의 교통과 주차문제를 거울삼아 교통체계 개선과 공영주차장 확대를 통해 시민 편의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공공시설(행정타운 등)과 문화·복지시설(예술의전당, 중앙도서관 등) 건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특화구역 내 외국교육기관(국제학교) 유치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방식 발굴 추진과 국제교류단지, 복합레저유통단지 등 특화계획 활성화를 위한 개발계획을 수립해 국제적으로 손색없는 명품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신도시 내 알파 탄약고가 적기에 이전될 수 있도록 미군 측 협상파트너인 국방부를 비롯한 국무조정실 등과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시 차원에서 미군(7공군, 8군, 주한미군)과 면담 등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지난해 변창흠 전 LH 사장(현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에서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계획을 재수립해 나가기로 상호 약속한 바 있다”면서 “고덕국제신도시의 추진 과정에서 간담회, 현장점검, 설명회 등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시민들과 같이 변화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논란이 되는 청북 폐기물 소각시설에 대해서는 공개토론회를 통해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