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싶은 출산·육아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인천 지역 민간산후조리원에 감염·안전 관련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다음 달 2일부터 16일까지 민간산후조리원의 서비스 향상과 공공성을 제고하기 위한 '인천형 산후조리원' 5곳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형 산후조리원은 시가 선정한 우수 민간 업체 5곳을 대상으로 감염·안전 장비 설치와 함께 부모교육, 산모회복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장비 설치의 경우 1곳당 30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공고에 따르면 시는 시설·인력 등 기본요건 충족 여부를 비롯해 운영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여기서 최종 선정된 업체는 3년간 우수 산후조리원 자격을 부여하게 되는데 최근 3년간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아동학대와 같은 반사회적 논란이 있었던 산후조리원은 지원할 수 없다.

시 관계자는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하고 안전한 산후조리 환경을 만듦으로써 '아이 낳고 싶은 출산·육아 도시 인천'의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라며 “지원하는 산후조리원에 대한 현장평가, 심의위원회 등 평가를 통해 우수 조리원이 선정된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