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원 연구단체 지역경제선순환연구회, 전문가 간담회
인천광역시 데이터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간담회. /사진출처=인천시의회
인천광역시 데이터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간담회. /사진출처=인천시의회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데이터 산업' 발전을 위해 인천시 조례 제정을 비롯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훈 인천대 교수는 지난 18일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시 데이터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서 “(인천시가) 시민 중심의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 선도 혁신성을 강화하면서도 신규 기업들을 유치해 지역 내부에서의 산업 클러스터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전까지 인천에서 영세화된 형태로 산재한 데이터산업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방안에 대해 시가 고민해야 한다는 의미다. 지난 2017년 기준 인천 지역 데이터 관련 사업체 수는 377곳으로 전체 사업체의 2.2%에 불과했다. 이는 인접한 서울(1만539곳), 경기(2685곳) 등으로 기업들이 몰리면서 인천이 상대적으로 입지에서 밀린다는 의미다. 여기에 인천 데이터산업 종사자 수는 2823명으로 나타나 사업장 1곳당 7∼8명 수준으로 비교적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 있는 모습이다.

정지원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인천은 데이터산업 인프라와 같은 물리적 기반 확충이 시급하다. 시가 우선 공통 인프라 확충에 나서게 되면 인근에 저가로 부지·임대시설을 기업체에 공급함으로써 산업규모를 키우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며 “공공데이터 활용 확대해 시장 창출도 이뤄가야 하나 민간 수요를 발굴하고 적극 대응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이병래(민·남동구5) 의원이 이끄는 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역경제선순환연구회에서 주최했다. 김훈 교수를 비롯해 김정은 인하대 교수, 정지원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