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매립지 지정 철회하고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이 25일 오후 2시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영흥도 매립지 지정 철회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남동발전 박은서 건설처장 ▲옹진군의회 백동현 의원 ▲옹진군청 김상호 환경복지과장 ▲영흥도 쓰레기매립장 건설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임승진 상임대표 및 강성모 공동대표 ▲인천경제정의실천연합 김송원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다. 인천시는 참석하지 않는다.

배준영 의원은 ”용역 결과 발표 없이 인천시와 한국남동발전 그리고 토지소유주 간 짬짜미로 영흥도에 쓰레기장을 건설하려다가 주민 반대에 부딪히자 말로는 예비후보지로 확정한 것이 아니라면서도 주민 설득과 3월 중 토지매입 등을 운운하는 것은 영흥 주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간담회를 통해 자체매립지 후보지 선정과 관련된 인천시 잘못된 행정 행위를 공론화하겠다”고밝혔다.

이어 배 의원은 “석탄재로 고통받는 영흥도 주민들에게 쓰레기까지 떠넘기는 것은 영흥도를 떠나라는 얘기”라며 “영흥도 매립지 선정을 철회하고 원점부터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2025년 8월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앞두고 지난해 11월 옹진군 영흥면 외리 248-1 일원을 예비후보지로 발표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