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10억원 투입해 내년 말 새 모습으로 단장

 

군포시는 내년 말 새 단장을 목표로 산본도서관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94년에 개관한 산본도서관은 연평균 1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찾을 정도로 지역 도서문화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나 건물의 노후화와 공간 부족으로 리모델링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도서관 건립지원’ 및 ‘생활 SOC 복합화’ 공모 사업에 선정돼 2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여기에 시비 89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10억원의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6월 현상설계공모를 거쳐 현재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단계에 있다.

산본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은 노후화된 설비의 전면교체와 건물의 내진보강을 통해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1~2층 수평 증축과 3층 수직증축을 통해 시민들이 이용하는 자료실과 창작활동공간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또 노후화된 내부 자료실 공간을 재구성하고 생활문화센터 기능을 복합화해서 독서와 학습공간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 커뮤니티 센터의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노후한 도서관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전면적인 리모델링과 효율적인 공간 재배치로 시민 생활 향상을 위한 문화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산본도서관은 도서관 집기 이전과 장서 보관을 위해 7월부터 휴관에 들어간 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오는 12월 말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군포시 산본도서관(031-390-8834)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