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올해 배관이 노후화돼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주택의 수도관 개량사업비로 1억3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20년 이상 된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등 관 내부 부식이 진행돼 녹물이 나와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가구로, 11월까지 신청을 받아 예산 소진까지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가구별 면적에 따라 표준 총공사비의 30~90%로, 최대 금액은 공용배관 60만원, 옥내급수관 180만원이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소유주택은 표준 총공사비의 100%를 지원한다.

다만 최근 5년 이내 지원주택이나 재개발사업, 재건축, 리모델링 등에 의한 사업승인인가를 득한 주택은 제외된다.

윤창호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맑은 물을 주택까지 공급하더라도 옥내배관이 노후하면 녹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맑은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꼭 지원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도관 개량사업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상하수도사업소(031-345-3613)에 문의하면 된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