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 선교원 김진홍 목사의 아침 묵상에서 흥미있는 글을 읽었다. 몽골과 중국 지역에 전개되고 있는 토지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한국과 독일이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 묘목은 90%가 잘 사는데 독일 묘목은 90%가 살지 못하고 죽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독일팀이 그 이유를 알기 위해 한국팀을 방문했다. 한국 관계자는 독일팀에게 묘목을 어떻게 키워서 갖고 왔는지 물었다. 독일팀은 물론 비옥한 토지에 비료도 주고 최고의 상황에서 키웠다고 했다. 그러나 한국팀은 열악한 환경에 옮겨 심어야 하기때문에 묘목을 처음부터 척박한 환경에서 키웠다. 그래서 사막화되는 토양에서도 문제 없이 잘 적응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제는 개천에서 용이 나기가 불가능하다. 척박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 성공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처음부터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사람이 성공한다.  아마 이런 상황 변화가 인간 사회와 자연 환경의 180도 차이가 아닐까한다.

그래도 우리 희망을 갖고 이겨냅시다.

/김동옥 시민기자 kimd@koamtow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