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와이번스 지분 100% 1000억에 인수
KBO 가입도 마쳐…조만간 팀 이름 발표
▲ SK텔레콤과 신세계그룹간의 구단 지분 매각·인수 본계약이 체결된 23일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관계자가 SK와이번스 구단 상징물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신세계 이마트가 23일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소유했던 SK텔레콤과 야구단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최근 KBO 가입 신청을 마친 신세계그룹은 이날 추신수를 연봉 27억원(계약기간 1년)에 영입하기로 한 핵폭탄급 계약 사실을 발표하며 야구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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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이날 SK텔레콤이 보유한 SK 와이번스 지분 100%를 10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마트와 SSG닷컴 등 브랜드 파워 제고를 통한 시너지 제고와 연계 마케팅, 야구 관련 PL(자체브랜드) 상품 개발 등으로 인한 고객 유입'이 계약 목적이다.

야구연습장 등 토지·건물(352억 8000만원 규모) 매매는 별도 계약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신세계그룹은 KBO 가입 신청도 마쳤다.

팬들이 궁금해하고 있는 새 야구단의 이름과 유니폼 디자인 등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팀명으로는 'SSG'가 유력하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다수 팬들은 회사 명 뒤에 붙는 '와이번스'가 계속 는 사용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바뀔 가능성도 있다.

앞서 신세계가 지난달 '일렉트로스' 상표권을 출원하자 그 의미를 놓고 새 야구단 이름과 연관지어 여러가지 해석이 난무하는 등 여전히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이날 기존 이대호(롯데)의 25억원을 넘어서는 KBO리그 역대 최고액인 27억원에 추신수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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