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2차 본회의 연설 통해
'더 큰 경기도 만들기' 의지 다져
▲ 23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5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연설에 나선 박근철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이 '도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더 큰 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경기도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더 큰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를 위해 '도립 대학교 설립'과 '도민 중심 교통체계 구축'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의원은 23일 열린 제35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도가 지난해 6월 설문조사를 한 결과 도민 62.4%가 도의 코로나19 대응에 자부심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속한 방역조치와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이 도의 대표 브랜드로 떠오르면서 도민 정체성도 강화하고 있다”며 “도의회 민주당 역시 도의 위상에 맞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도민 자부심을 더욱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 대표의원은 ▲도립 대학교 설립 ▲도립 병원 투자 강화 ▲경기도연수원 설립 ▲경기도민방송 설립 ▲급식비용의 인건비와 식품비 분리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 같은 경우 서울시립대를 통해 서울시정 및 도시계획을 위한 학문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저렴한 학비를 통해 학생들의 학비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며 “도 역시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고 도 특성에 맞는 정책 개발과 도민 정체성 강화를 위해 도립 대학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대표의원은 도민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도 중심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마련'과 '일산대교, 서수원∼의왕 고속도로 등 민자도로의 불합리한 요금체계 개선'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이 외에도 정부가 광역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약속한 분담률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서울시의 광역철도 직결과 관련해 서울시가 결정을 철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남북교류협력으로 평화 시대 구축 ▲지방의회 권한 및 위상 강화 등도 박 대표의원은 강조했다.

그는 “도의회 민주당은 도에서부터 도정과 의회를 혁신해 도민을 위한 정책을 실현하겠다. 민주당 의원 132명 모두가 원팀이 돼 도민과 함께하겠다. 오직 도민만 보고 걸어가겠다”며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경기도형 민생정책을 끊임없이 발굴해 도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더 큰 경기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