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 청사. /사진제공=인천 서구청
인천 서구청 청사. /사진제공=인천 서구청

인천 서구가 24억여원을 투입해 미래인재 양성에 나선다.

23일 구에 따르면 '교육경비 보조 심의위원회'를 열고 모두 127개 학교, 305개 사업에 23억8700만원 규모의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을 확정했다.

구는 소통과 토론 중심인 특성화된 교육, 환경생태 체험활동 및 4차 산업혁명 등의 교육과정과 시설개선 지원에 집중한다. 교육경비보조금 절반 이상을 관련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향후 지역인재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에 적극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과학인재육성교실 프로그램과 마을연계 교육과정 운영 등 서부교육청과 연계한 사업에 3억92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5개 학교에서 시범 실시한 '스마트에코 환경 교육'을 8개 학교로 확대해 환경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클린 서구' 슬로건에 맞춰 지역 특색있는 환경교육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25개 학교 오케스트라를 대상으로 지난해 활동 실적이나 대회 수상 횟수 등에 따라 점수를 부여해 학교당 최대 15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합창단 지원, 동아리 활동 지원 등 문화예술 분야에도 총 2억8300만원을 지원해 학생들의 문화예술함양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구만의 특화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집중 투자해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 쏟을 것”이라며 “'클린 서구' 관련 교육을 개발하고 더 많은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