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D그룹-양사 업무협약 체결
▲ DSD그룹은 23일 ㈜힘스, EDGC㈜와 용인 지곡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에 유전체 분석장비 국산화 기업 입주 및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부동산개발 전문 DSD그룹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일대에 조성하는 용인 지곡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에 유전체 분석장비 국산화 기업이 입주할 전망이다.

DSD그룹은 23일 ㈜힘스, EDGC㈜와 용인 지곡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에 유전체 분석장비 국산화 기업 입주 및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힘스는 1999년 설립된 OLED 평판 디스플레이 최첨단 장비를 공급하는 첨단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이며, EDGC는 Cell free DNA 기반으로 암을 1기 이내 극초기에 찾아내는 첨단 액체생검기술을 보유한 생명공학 회사다.

이날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디에스디그룹 김언식 회장, ㈜힘스 김주환 대표이사, EDGC㈜ 신상철 대표이사,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 신삼호 이원철 대표이사, 법무법인 바른 석호철ㆍ김현웅 대표변호사, 한국국제문화교류원 송기출 원장, 중국 차하얼학회 장충의 한국대표, 코탑미디어 고대화 대표이사 등 업무협약 관계자 21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디에스디그룹이 추진 중인 용인 지곡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유전체 분석장비 국산화를 위한 기업의 연구 및 제조시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데 있다.

앞서 ㈜힘스, EDGC㈜ 등은 의료장비·시약, 유전체 분석장비·시약 대부분을 미국의 일루미나, 써 머피셔, 중국의 베이징게놈연구소(BGI) 등의 글로벌 장비·시약회사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실정을 벗어나고자 의료 및 유전체장비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김주환 힘스 대표는 “각 사업체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 지곡반도체클러스터는 사업의 시너지를 발휘하기 좋은 자리”, 신상철 EDGC 대표는 “유전체 장비 시장은 자동차 시장보다도 큰데 서로 힘을 합쳐 개척해 나가자”고 했다.

김언식 디에스디그룹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각 사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유전체 분석장비의 조속한 국산화는 물론 앞으로 입주하게 되는 회사들이 연구 및 기업활동을 하는 데 있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산업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SD그룹은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일원 17만 3764㎡ 부지에 용인 지곡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를 추진 중이다.

이 산업단지는 2019년 11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인 미국의 '램리서치'가 입주 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글·사진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