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나눔 실천에 앞장선 기업 10곳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들이 보여준 이웃사랑의 선례를 더욱 확산해 더불어 사는 배려의 복지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23일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성금 및 물품 기탁으로 선례를 보여준 지역 내 중소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된 이 날 간담회엔 백 시장을 비롯해 ㈜베스트텍코리아, ㈜오리오, ㈜건민, ㈜수도권자원순환센터, 디케이엘㈜, 코코도르㈜, ㈜성창베네피나, ㈜지솔알이에이치, ㈜삼일에코스텍, ㈜비아다빈치 등 10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연말부터 올 초까지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용품과 전기매트, 연탄 등 성품 24만5050개(1억1375만원 상당)와 성금 1억5200만원을 기탁했다.

백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준 기업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시에서도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더 어려워진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마음을 나눈 것”이라며 “지역의 관심으로 성장해 온 만큼 보답하는 마음으로 나눔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시는 이날 참가한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기업 애로사항을 듣고 시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한편, 시가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2월5일까지 진행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에 각계각층 시민들의 참여로 19억6000여만원이 모금됐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