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NH농협은행과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과 김재득 NH농협은행 고양시지부장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고양형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한 저탄소 녹색생활의 저변 확대와 기후위기 대응 홍보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시민 홍보접점인 금융 분야와 함께 탄소 저감 생활실천 사업을 도모함으로써 그동안 선도적으로 진행해온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을 위한 환경정책'을 실현할 추진동력을 얻게 됐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탄소저감생활을 실천하는 시민을 위한 인센티브로 '금융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금융우대 서비스는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고 있는 고양시민이 일정 목표 이상 탄소를 저감하는 경우 수신금리, 여신금리, 환전수수료, 금융수수료 등의 금융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고 있는 지역 내 1만8000가구 중 약 1만3000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고양=김도희 기자 kh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