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평생학습관은 제1회 중등학력인정 성인문해 교육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성인문해 교육은 초∙중학교를 마치지 못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며 안산시평생학습관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초∙중등학력 인정 성인 문해 교육 기관으로 지정받아 초등학력인정 졸업생 27명을 배출했다.

이번 1회 중등학력인정 졸업식에서 예비과정을 포함 4년간 3단계 과정을 이수한 11명이 중등과정 학력인정서를 받았고 이 중 7명은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거리 두기 지침으로 방역을 준수하며 대강당에서 진행된 졸업식에는 졸업생 모두가 교복을 입고 입장해 숙연한 분위기 속에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해 한글 교실 중등과정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해 운영했다.

비대면 수업은 과제형 수업, 전화 수업, 카카오 라이브 수업방식으로 운영했으며 경기도 성인문해 시화전에서 4명이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상을 받는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졸업생 대표는 “배우지 못했다는 것이 서럽고 응어리로 남아 있었는데, 중등과정을 마치니 벅찬 감동을 느낀다”고 배움의 기쁨을 전했다.

최라영 관장은 “오늘의 졸업은 지난 시간을 매일매일 성실로 일구고 노력으로 이룩한 열매이자 결과이며 마음먹은 것처럼 되지 않았던 수업의 진도를 따라가면서 느꼈던 좌절과 희망 체력적인 한계의 시련과 고통을 이룩한 영광”이라며 “지속적인 학습이 이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1년 한글 교실 성인문해 교육은 초등과정 3개 과정, 중등과정 2개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평생학습팀(070-4492-1574)에서 확인하면 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