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이재명(왼쪽) 경기지사와 엄태준 이천시장이 이천시 남부권 복합문화스포츠센터 건립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이천시

이천시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남부권 복합문화스포츠센터 건립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도비 1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2일 경기도와 업무협약을 통해 실내체육∙예술문화 공간이 절대 부족한 시 남부 지역에 언제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스포츠, 문화시설 인프라가 구축돼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문화생활 증진에 크게 기여될 것으로 보인다.

남부권 복합문화스포츠센터는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7891㎡ 규모로, 장호원읍 장호원리 복숭아축제가 열리는 장호원 농산물 유통센터 맞은편에 건립된다.

센터는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닌 지역 문화 생활공간, 복합 체육시설 기능을 갖춘 시설로 지하에는 수영장, 생활문화센터, 주차장 등이 들어서고, 지상에는 300석 규모의 공연장, 체력단련실, 생활문화센터, 전시실,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0억원의 국민체육진흥기금과 제로에너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번 경기도와의 협약을 통해 도비 100억원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총사업비 300억원 중 152억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활력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에 타당성 검토용역, 지방재정투자심사,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완료하고, 지난 1월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과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으며 12월에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시 남부권은 문화∙체육시설이 없어 항상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계층을 위한 문화∙체육 인프라가 구축돼 지역 주민들의 체력증진과 다양한 문화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