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영흥화력발전소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에서 난 불로 9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24분쯤 영흥화력발전소 풍력발전기에서 불이 나 4시간 27분 만에 꺼졌다.
이번 화재로 3㎿급 풍력발전기 1기의 발전장치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억504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풍력발전기 날개 3개 중 1개가 불에 타 지상으로 떨어졌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영흥화력발전소는 기계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발전소 관계자는 “현재 전력 공급에 별다른 문제는 없는 상태”라며 “화재 원인을 조사한 후 해당 풍력기를 철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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