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부터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26일부터 65세 미만 요양병원∙노인요양시설∙재활시설 등 종사자 27만2000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어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즉 의료진 35만2000명을 대상으로 접종하고, 곧바로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인 119구급대 역학조사원 방역관련자 7만8000명에 대한 접종을 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2∼3월까지 1차 접종을 마치고 5월까지 2차 접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앞선 접종 대상자에게 접종하는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입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검증이 되었으나 노령층에 대한 임상 조사 결과가 적다는 데 있습니다.

이 때문에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몇몇 나라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 승인을 보류하기도 했습니다.(사족이지만 뭐 프랑스야 영국과 악감정이 있는 나라이니 영국이 뭐든 하면 반대한답니다.)

하지만 개발국 영국을 비롯해 미국 등 유럽 여러 나라가 아스트라제네카 사용을 승인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와 우리나라 식품의약안전처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했습니다.

그런데 노령층 임상 결과값이 적은 이유로 일부 정치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백신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 백신 공방이 치열합니다. 백신을 들여와도 문제 안 들여와도 문제 참 알다가도 모를 정치권입니다.

이에 인천일보가 과연 백신 접종 뭐가 문제인지 짧게나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백신 맞는 거 두려워하지 말고 인류의 일상을 코로나 시대 이전으로 되돌린다는 생각으로 맞으시라는 겁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